2021년, 나의 7대 사건 : 2021년 한 해 동안 자신과 주변에서 벌어진 사건 중 7개를 선택하여 소개하는 글을 쓰시오.


- 목 차 -

1. 다이어트

2. 승진을 위한 영어 학습

3. 가벼운 교통사고

4. 기록을 남기자

5. 부스터샷

6. 부모님 자주 찾아 뵙기

7. 할아버지의 암 투병

참고문헌


<< 함께 제공되는 참고자료 한글파일 >>
1. 대학교 졸업.hwp
2. 비대면 멘토링.hwp
3. 스터디 플래너.hwp
4. 연애.hwp
5. 임용고시.hwp
6. 코로나 확진.hwp
7. 한국사능력검정시험.hwp

1. 다이어트

키와 몸무게를 재보니까 167cm, 89.5kg이 나왔다. 검사표에 중등도 비만에 가까운 비만으로 판정되었다. 그래서 체중을 뺄 동기를 주기 위해서 엄마가 일정량의 체중을 감량시킬 때마다 돈을 주기로 하셨다. 물론 다이어트가 굉장히 힘들고, 작심삼일이 될 가능성이 클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 되더라도 일단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일단 평소에 30분이던 운동시간을 1시간 이상으로 확 늘렸고, 걷는 속도도 빠르게 했다. 그 결과 매일 10km 정도 걸을 수 있었다. 그리고 밥, 과자같이 다이어트 전에 정말 많이 먹던 탄수화물류를 거의 손도 대지 않았다. 물론 이 과정들이 나를 극한까지 몰아넣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1년을 견뎌서 키와 몸무게를 다시 측정해봤다. 77kg. 포기하지 않고 1년간 정말 열심히 한 결과는 건강과 돈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가져다주었다. 공부할 것이 많아져서 배도 더 고파지고 운동할 시간도 줄어들었지만, 체중 유지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너무 지쳤던 것일까? 그 발걸음은 목표인 중간지점을 한참 지나서 나를 다시 출발점으로 이끌고 있었다.
우리의 인생은 정말 뫼비우스의 띠 같다. 우리는 노력해서 목표에 도달하고 더 열심히 해서 그 자리를 유지하려고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앞으로 더 나아가도 출발점으로 되돌아가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나는 여기서 ‘노력의 역설’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몸은 일정 수준 이장 혹사당하면 제 기능을 상실하거나 우리의 몸이 아닌 것처럼 되기도 한다. 그 예시로 목표를 달성한 사람 중 자신을 심하게 채찍질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 사람들 역시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고 더 앞으로 나아가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러면 몸이 지쳐서 무언가를 하기 힘들어지는 번아웃 상태가 오는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다. 자신 몸의 하소연은 무시되고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만 강조하는 이 현실의 비극이기에 더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사자성어로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과한 것은 미치지 못한 것만 못하다’라는 의미이다. 나는‘힘들 때는 이 사자성어를 떠올리면서 고생한 자신 몸에 약간의 휴식을 주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가장 극복하기 힘든 역경은 자신이 자신에게 직접 만든 역경이기 때문이다.


2. 승진을 위한 영어 학습

영어, 항상 나의 골칫거리이자 발목을 잡았던 과목이다. 하지만 회사에서 승진하기 위해 봐야만 하는 필수 과목이다. 나는 영어를 못했고 피하고 싶었으며 또 그래왔다. 물론 영어 학습을 피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시간을 더욱 늘리며 투자해 왔었다. 그러나 회사 일로 외국인을 만날 때마다 낭패를 보았고 정말 트라우마로 남았다. 그렇게 많이 투자한 과목에서 기대 이하의 낙담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런 말 하기는 자기 자랑 같지만 나는 공부량을 투자하면 무조건 성적이 오른다고 성적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때 영어가 아마 점수 차가 적다고 해도 중간 언저리였는데, 이대로 간다면 낮은 등급이 나오기 때문에 등급계획에 치명적이었고 더욱 절망스러웠다.


- 중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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