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영화와 인문학적 사유
제1장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타인에 대한 이해, 공존의 지혜
제2장 그리스인 조르바 - 자기충족적 삶과 행복의 의미
제3장 심플 라이프 - 생의 끝에서 묻는 좋은 삶의 의미
제4장 리스본행 야간열차 - 우연과 운명 그리고 자유
제5장 레 미제라블 - 구원을 위한 미완의 몸부림

* 각 장별 출제예상문제 제공 + 해설포함 *

서론: 영화와 인문학적 사유

1. 영화가 시작될 때
1) 가상
① 1895년 뤼미에르 형제가 선보인 시오타 역에 도착하는 기차가 상영되자 관객들은 돌진하는 기차에 놀라 카페를 뛰쳐나감
② 영화는 그것이 지닌 사실적 가상성에 대한 관객들의 경탄 속에서 시작됨
③ 진짜가 아닌 것을 진짜처럼 재현하는 영화의 마술은 자연에 대한 모방이라는 고전주의 예술의 소망을 실현한 것처럼 보임
④ 플라톤의 관점에서 영화는 가상의 농간에 불과함
⑤ 영화 이미지는 카메라에 의해 채록되며 대상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해 자연 세계의 공간을 감독의 의도에 맞게 새롭게 규정하고 창출함
⑥ 영화 이미지는 현실이라는 가상의 충실한 모방도 될 수 없으므로, 플라톤의 관점에서 영화 이미지는 참된 앎과는 더욱 멀어진 것임
⑦ 플라톤은 아름다움이란 진리와 연관된 것이지 가상과 연관된 것은 아니라고 함

2) 재현으로서의 진리
① 참된 것을 변화하지 않는 영원한 것이라 할 때 참된 앎이란 영원한 앎을 의미함
② 참된 앎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인간의 추상 능력임
③ 고대 서구인들에게 아름다움이란 참된 앎과 연관되어 있음
④ 참된 앎을 추구하는 삶은 진리를 관조하면서 미적 즐거움을 향유하는 삶임
⑤ 예술적 아름다움은 기하학적 질서에 기초해 나타남

3) 다시 가상
① 예술은 과학적이고도 이성적인 사유 과정을 거쳐 객관 세계를 표현하는 작업이라고 볼 때 영화야말로 그러함
② 영화는 과학적 사고와 기술의 집약으로 태어난 예술임
③ 영화는 고전주의 예술관의 추구하는 객관 세계의 정밀한 재현이라는 측면과 사태의 객관적 모습을 왜곡시키면서 주관적 상태를 표현하는 특성도 갖고 있음
④ 영화에서 우리가 발견하는 앎은 세계에 대한 객관적 앎의 수준을 넘어 존재하는 부여된 의미로서의 진리의 차원임
⑤ 영화는 객관과 주관을 넘나들며 진리의 복합적 얼굴을 담아냄으로써 우리에게 미적 경험을 선사함
⑥ 미적 경험은 개념적 사유 활동과 사태의 내재적 의미를 해석하는 활동을 능동적으로 수행하고, 양자의 한계를 감지할 때 섬광처럼 경험할 수 있음

2. 분석적 읽기
1) 형식
① 촬영 그림 만들기: 숏과 각도, 조명
- 숏이란 카메라가 촬영을 시작해서 멈출 때까지 프레임에 기록되는 것임


- 중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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