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 14장과 15장을 정독한 후, 냉전 시기 동독과 미국에서 벌어진 국가 차원의 인권탄압 실상에 대해 서술하고, 이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밝힙니다.



- 목 차 -

1. 내용서술

2. 본인의 견해

참고문헌

1. 내용서술

교재 14장과 15장에 제시된 두 영화 “타인의 삶”과 “굿나인 앤 굿럭”은 각각 냉전시대의 공산권의 최전선에 있었던 “동독”과 자유진영의 구심점이자 상징과도 같은 국가인 “미합중국”에서 벌어진 국가-사회 차원에서 조직-집단적으로 벌어진 개인의 권리에 대한 극심한 탄압과 침해를 극적 요소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위 두 영화가 나타내고 있는 냉전시대의 양국, 나아가서 양진영에서 벌어진 첩보기관의 주도하에 벌어진 조직적인 감시와 인권탄압과 무려 “시민의 대표”라는 직함을 달고 있는 한 인물에 의해 사회 전체에 만연했던 메카시즘의 광풍을 분석하는 것은 곧 냉전시대라는 체제가 현존하던 시대와 그 이후의 시대에도 우리 사회에 깊숙이 침투한 각 진영에서 살포된 프로파간다의 실체를 밝히고 냉전 체제가 가진 이념성보다는 현실성에 눈을 돌리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의 짧은 소견으로는 과제의 주제로 이렇게 극명하게 대비되는 양 진영에서 동일하게 자행된 개인의 인격이 마땅히 누려야 될 권리에 대해 행해진 잔학한 탄압의 실상을 논할 것을 지시하는 데에는 그에 상응하는 출제자의 의도가 있으리라고 사료되며, 그 의도는 아무래도 냉전이라는 체제하에 자칭 “자유”진영과 자칭“공산”진영이라는 세계에서 동일하게 무시되고 있던 시민 개개인의 인격이 가지는 가치에 대한 재조명을 하는 것에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이 보고서는 필자가 추측한 출제자의 출제의도에 따라 두 영화에 대한 내재적 분석을 선행하고, 이후 두 영화에서 보여 지는 냉전 체제하의 인권탄압이 가진 특성을 규명한 다음, 이를 종합하고 비판적으로 고찰할 것이다.
먼저 영화 타인의 삶은 총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 서사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첫째는 동독의 ‘슈타지’라는 첩보기관에 의해 구축된 흔히들 빅브라더라고 칭하는 정보기관의 사회통제와, 권력 희생되어가는 예술가들의 영혼을 다루는 서사구조이며, 둘째는 그 슈타지의 일원으로서 기계에 가까울 정도의 냉혹한 강압수사와 철두철미한 도청 등의 수단을 동원한 감시를 통해 체제가 자신에게 부여한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지만 오히려 자신이 감시하던 대상들(크리스타와 드라이만)에게 동화되어 인간적인 감정을 가지게 되는 비즐러라는 비밀요원에 대한 서사구조이다. 물론 두 서사구조는 절대 격리되어있지 않으며, 긴밀하게 상호작용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구분을 하는 것은 두 서사구조가 나타내고자 하는 내재적 의미의 미묘한 차이를 보다 명확히 묘사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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